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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강남 일대가 침수된 가운데 일부 숙박업소가 가격을 두 배 이상 올리며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9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강남 일대가 침수돼 교통이 마비됐다. 도로 곳곳에는 버려진 차들이 방치돼 있고, 지하철역사도 잠기며 대중교통도 운행이 불가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으로 강남 모텔 숙박시설의 가격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지난 8일 숙박 앱 캡처 화면이 담겼다. 강남역과 역삼역 주변 지역의 호텔과 모텔이 대부분 예약이 마감된 상태로 표시돼 있었고, 그나마 남아 있는 방은 25만~30만원에 예약 가능했다.
그런데 해당 숙소들의 기존 평소 가격은 이의 절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5만원 가격이였던 역삼역 부근 모텔 날짜 설정을 10일로 바꾸니 숙박비가 12만원으로 낮아졌고 다른 숙박시설 역시 날짜를 1주일 뒤로 설정하자 숙박비가 9만원으로 낮아졌다.
폭우로 수요가 늘자 원래 시세보다 약 2배 이상 숙박비를 높여 판매한 것이다.
해당 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자연재해 피해로 집에 못가는 사람들에게 바가지라니 양심없다", "자연재해 대목이다", "너무한 것 아니냐"등의 비난을 쏟았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숙박업소 특성상 어쩔 수 없다며 두둔했다. “이게 자유주의 시장경제라며 수요가 많을수록 한정된 재화의 가치가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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