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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로 수감 중인 인플루언서 황하나(34) 씨가 웹툰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3일부터 네이버웹툰 '도전만화' 웹사이트에는 황씨가 작업한 '2045(어느 별 DNA)'라는 제목의 웹툰이 연재되고 있다.
해당 웹툰에 올라온 '작가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인 황재필 씨가 글을, 황 씨가 그림을 맡았다고 한다.
아버지 황씨에 따르면 9년 전 써놓은 글을 각색해 딸 황하나씨에게 우편으로 보내면, 황하나씨가 그림을 그려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재필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황 씨와 웹툰 작업을 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혹독한 시행착오로 삶의 의미마저 잃어가고 있는 딸이 종이와 샤프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며 "간간이 편지에 동봉돼 오는 그림을 보고 딸과 웹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웹툰 작업이 딸에게 새로운 보상회로를 만들어줄 것이란 희망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네이버웹툰 '도전만화'는 누구나 웹툰을 그려 직접 업로드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으면 정식 연재 기회를 얻어 정식으로 데뷔할 기회가 주어진다.
황하나씨가 그림을 그렸다는 웹툰 '2045(어느 별 DNA)'는 2045년 미래를 배경으로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상상력을 추월한 뒤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2년간의 중독 치료를 마친 '한지아'다.
현재까지 3화까지 올라왔지만 그 중 2화는 이용자의 신고에 의해 일시적으로 게시 보류된 상태다.
한편 황하나 씨는 2015년 5~9월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지난 2월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8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황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는 점과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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