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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 고양이 사체와 수십마리의 고양이들이 처참하게 방치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뉴스1의 취재에 따르면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는 동물이 방치돼 있는 제보르 받고 송파구의 한 다세대주택을 찾았다가 처참한 고양이들의 환경을 보고 분노했다고 전했다.
동물학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송파구청 관계자, 수의사들도 처음 보는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의 집안에는 고양이 수십 마리가 언제 청소했는지 알 수 없는 지저분하고 좁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는 상태였다.
바닥에는 오래돼 보이는 미라처럼 말라버린 고양이 사체도 방치되어 있었다. 사체를 들추니 수십 마리 벌레들이 기어 나왔다.
또한 집안에서는 일회용 주사가와 젖병도 발견돼 자가진료 및 번식장이 의심되기도 했다.
참고로 동물판매업이나 생산업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일정 시설을 갖춰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안전하게 구조 된 고양이들은 현재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며 치료중에 있다.
해당 사건은 송파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서 동물들을 방치한 A씨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유주연 나비야 사랑해 대표는 "20년 가까이 동물구조 활동을 하면서 개농장만큼 처참하고 끔찍한 고양이 사육환경은 처음 본다. 명백한 동물학대"라고 분노했다.
이어 "고양이 사체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 맡기고 경찰에 신고된 내용 외 B씨의 불법 행위에 대해 추가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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