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엑소 제치고 홍보대사 발탁된 20대 여성의 정체

이매진 유어 코리아 youtube 캡쳐

손흥민과 그룹 엑소 등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스타들이 차지하던 ‘한국관광공사 명예 홍보대사’ 자리에 2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모델로 발탁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관광 브랜드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의 명예홍보대사로 여성형 가상 인간 모델 ‘여리지’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도 지난달 ‘리지와 함께 여행을 떠나요!(Travel all over Korea with Lizzie!)’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리지’는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고석정 꽃밭 등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국내 명소를 둘러보며 안내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가상 인간은 지난해 12월 22일 '22살 여성 인플루언서'를 콘셉트로 만들어져 '여'와 택리지(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이 쓴 지리책) '리지'를 따 ‘여리지’라고 이름을 지었다.

‘여리지’ 발탁에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디오비 스튜디오의 여성형 가상인간 루이를 국내 홍보 유튜브 채널의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한 바 있다. ‘루이’는 한국의 명소를 소개하는 등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며 활동을 이어왔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루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상인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점, 가상인간 모델이 각종 사건·사고에서 자유로운 점 등을 고려해 가상인간을 홍보대사로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여리지' 인스타그램

한편 현재 가상인간 ‘여리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3,9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