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마스터도구--> "취학연령 만 5세로 내린다고?"...닷새만에 반대 서명 20만명 돌파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취학연령 만 5세로 내린다고?"...닷새만에 반대 서명 20만명 돌파

카테고리 없음

by 경기연합 2022. 8. 3. 15:14

본문

반응형
2일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열린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 교사노동조합연맹 등이 주최한 만5세 조기취학 반대를 위한 총궐기대회에서 한 어린이가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만 5세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자 이에 반대하는 범국민 서명이 닷새만에 20만명을 넘었다.

3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교육·보육·학부모 단체 42곳으로 구성된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는 '초등 조기입학 반대' 범국민 서명에 20만127명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범국민연대는 지난달 30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맘카페, 교사 모임 카페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명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만 5세 초등 취학 정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지 하루만에 시작된 설문조사다.

서명 인원은 지난 1일 오후 1시30분 기준 12만6161명, 같은 날 오후 8시25분 15만5661명, 2일 오전 11시47분 기준 17만6938명 등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일 오후에는 박순애 부총리가 학부모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부총리는 국민 반대가 크면 만 5세 초등 취학 정책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는 평생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박은경 대표, 사교육없는세상 정지현 공동대표 등이 학부모단체 대표 7명이 참석해 일제히 정부 교육 정책의 졸속진행을 비판했다.

박은경 대표는 “지금 사교육이 난리가 났다. 이런 황당한 일을 만들면서, 저희는 사퇴 운동까지 갈 것”이라며 박 장관에게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박순애 부총리가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정지현 대표의 손을 잡으며 ‘위로’를 하려는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 대표는 “장관님, 제가 위로받으려고 하는게 아니에요”라며 박 부총리의 손을 뿌리쳤다.

한편 여론이 악화되자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열어 초등 취학연령 단축과 관련 "아무리 좋은 개혁 정책도 국민의 뜻을 거스를 수는 없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공론화 신속 추진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전날보다 2만여명이 더 반대 서명에 참여해 이날 20만명을 넘겼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지난 1일 오후 3시간 동안 유·초·중·고 교원 1만662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94.7%인 1만97명이 '만 5세 초등입학'에 반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도 "지난 1~3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총 13만10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7.9%가 초등학교 입학연령 만 5세 하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이날 밝혔다. 강 의원은 "하루빨리 정책을 철회하고, 대통령은 이에 대해 결단하고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