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마스터도구-->
힌남노 태풍이 왔던 당일 개 3마리를 펜스에 묶어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울산의 한 운동장 펜스에 개 3마리가 묶인 채 버려져 있었다. 당시 울산은 힌남노의 영향권에 있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이를 발견한 지나가던 한 시민은 소방서에 전화를 걸었으나 태풍으로 인한 비상체제로 출동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결국 이 시민이 개들을 근처 정자로 옮긴 뒤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태풍 경보가 내려진 울산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156.9㎜로, 초속 40~60m가량의 강풍과 150mm 가량의 비가 내렸다. 울주군 삼동면과 북구 매곡동에는 300mm 가까운 비가 내리기도 했다.
태풍으로 울산에는 수백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고 도로 침수 피해도 발생해 신삼호교 하부도로에는 차량 2대가 잠겨 운전자 등이 긴급 대피했다. 실종자도 발생했다.
한편 사건을 본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너무 마음아프다..구조되서 다행", "비바람이 부는 데 개들을 펜스에 묶어서 유기하는 것은 죽으라는 것 밖에 더 되냐", "버릴꺼면 애초애키우지마라", "왜 하필 태풍 오는 날 유기했어야 할까", "견주를 저 펜스에 묶어둬야한다"등 비난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