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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폭우로 인해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들이 빗물에 잠기며 침수차가 발생했다.
장마로 중부지방에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와 서울 일부 지역에 300㎜가 넘고 시간당 130㎜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이에 갑작스럽게 차와 도로가 침수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따라서 갑작스런 침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침수 시 대처법을 미리 익혀둬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우선 차량이 운행 중에 침수돼 멈췄다면 절대 시동을 걸지 말고 그 자리를 이탈해야 한다. 시동을 걸면 엔진 주변 중요 부품까지 물이 들어가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경우도 물에 침수될 경우 시동을 끄고 대피해야 한다. 전기차 침수시에는 감전 위험은 낮으나 전기차 배터리 내부로 물이 들어가면 시스템에 의해서 스스로 방전된다.
또한 운전시에는 타이어 절반 아래로 잠기는 물가는 제동 없이 저속으로 지나가야 한다. 이때 에어컨 가동은 멈추는 것이 좋다.
침수 구간을 통과한 뒤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시켜 브레이크 라이닝의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특히 물이 타이어 절반 이상까지 차오르는 곳은 주행하지 말아야 한다.
침수차는 최대한 빨리 정비를 맡겨야 한다. 엔진룸까지 물이 들어찬 침수차들은 수리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전손 처리될 가능성이 높고 일반적으로 폐차된다.
정비를 한다면 오일류와 냉각수, 연료를 모두 1~2회 교환하는 것이 좋다. 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윤활제를 뿌려줘야 한다.
침수의 가장 큰 후유증인 차량 부식을 막기 위해서 건조 후 코팅 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경유차의 경우 의무 부착된 DPF(매연포집필터)도 점검해야 한다. 차량 하부가 부분 침수됐다면 ‘DPF 클리닝’을 해야 한다.
오물 등의 유입으로 DPF가 파손되면 미세먼지 저감 성능이 떨어지고 이후 수백만원 교체 비용이 들 수 있다.
침수가 되지 않았더라도 폭우에 주차나 주행한 자동차는 반침수차로 위험 수준의 습기거 차 안쪽으로부터 부식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즉시 정비를 해야 한다. 운전자가 알았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로 정비가 어려워진다.
한편 기상청에따르면 1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 북부와 경북 북서내륙 지역은 100에서 200mm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은 3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되어 서울을 강타한 물 폭격 수준의 비가 또 내릴 수 있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에 유의가 각별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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