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도 이 '장면'이 등장했다 (+반응)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처음으로 간접광고(PPL)이 등장했다.
3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ENA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1회에는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동료 '최수연'(하윤경)이 사무실 앞으로 찾아온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수연의 책상에 올려진 멀티밤을 클로즈업됐고, 수연은 멀티밤을 꺼내 이마부터 목, 입술까지 차례로 바른 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우영우'에 처음으로 등장한 간접 광고였다.
하지만 그동안 '우영우'가 부자연스러운 PPL이 없는 드라마로 호평 받은 만큼, 시청자들은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해당 제품은 배우 김고은이 모델인 화장품 브랜드 가히 '링클바운스 멀티밤'으로 다수 방송에 자주 등장해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제품이다.
우영우는 KT가 약 200억원 가량 공격적인 투자·지원을 했고, 넷플릭스에서도 동시 공개되는 등 제작비에 여유가 있었기에 억지스러운 PPL이 빗발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우영우에는 한국 드라마에 꼭 나온다는 '멀티밤 바르며 출근하고,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는 신이 없다'는 시청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결국 우영우에도 PPL이 등장하자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해당 방송 이후 시청자게시판에는 "박은빈이 PPL 안 해서 다행이다" "PPL 없어서 좋아했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우영우 1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4.2%를 기록했다.
10회(15.2%)q보다 1.0%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1회 0.9%로 시작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지만, 2회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