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배고픈 형제 도왔다가 '돈쭐'났던 치킨집 사장님...'공황장애' 겪는 근황 공개 (+영상)
경기연합
2022. 8. 23. 15:26
반응형

2년 전 배고픈 형제에게 공짜로 치킨을 준 사실이 알려져 '돈쭐(돈과 혼쭐을 합친 신조어)'이 났던 치킨집 사장의 근황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SBS pick!'에서 공개됐던 철인 7호 홍대점 점주 박재휘씨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었던 근황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20년 박재휘씨는 치킨을 먹고 싶지만 형편이 어려웠던 A군 형제에게 무료로 치킨을 제공했다. 그는 배고프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박씨의 미담은 A군이 본사에 감사의 손 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치킨을 주문하고 음식을 받지 않는 '돈쭐'로 박 대표를 응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취객이 가슴을 친다든지 언제까지 이 계좌로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당신 가게 앞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편지를 받은 적도 있다"며 박 씨는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황장애'와 '우울증' 약을 꺼내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박재휘씨는 소비자들이 보낸 후원금에 자신의 사비를 보태 결식아동에게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박씨는 기부하는 기쁨으로 안좋은 기억을 지우고 있다며 "건강 먼저 챙기고 하던 대로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잘될 거고 잘되면 나누면서 살 수 있을 테니까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경찰에 신고해 협박범을 처벌해야 한다", "시기 질투가 심한 사람들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