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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영덕 해수욕장에 산더미처럼 쌓인 '참치' 사체, 무슨 일이? (+사진)
경기연합
2022. 7. 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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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경북 영덕군 장사해수욕장에 참치 수천 마리가 죽은 채 해안가로 떠밀려왔다. 현재 삽으로 참다랑어 사체들을 트럭으로 옮겨 치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진 이유는 '참다랑어 쿼터제'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참다랑어의 무분별한 포획을 막고 한정된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포획량을 정해둔 국제협약이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은 2010년 뉴질랜드, 호주, 일본 등과 함께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수온의 영향 등으로 영덕지역 정치망에 참치가 과잉 어획되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까운 바다에서 참치는 어선이 아니라 정치망으로 잡아들인다. 하지만 정치망에 참치가 많이 걸려도 정해진 어획량 이상을 육지로 가져오면 불법이기 때문에 그물에 걸린 참다랑어를 인근 바다에 풀어주게 된다.
문제는 참치가 포획 과정에서 대부분 죽어 버리기 때문에 바다에 참치 사체를 버리는 셈이 된다.
현재 장사해수욕장에 쌓인 참치 사체는 바다에서 떠밀려 와 쌓인 것이다.
이 때문에 어민들은 쿼터량을 늘리거나, 그물에 걸린 참다랑어의 경우 육지로 가져와 사료용으로 사용하는 등 바다에 버리는 참치 양을 줄이게 해달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해양수산부나 정부에 어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