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설 돌았던 바이든, 또 허공에 악수하려고 손 내미는 모습 포착됐다 (+영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한 뒤 또 다시 악수를 기다리듯 손을 내미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비슷한 행동으로 한차례 '치매설'에 휩싸인 바 있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는 반도체 지원 법안 서명식이 열렸다.
서명식 행사 당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단상에 올랐는데, 이 때 슈머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과 가장 먼저 악수를 한 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다른 주요 인사들과 차례대로 악수를 했다.
그러나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어색한 행동을 보였다.
제일 먼저 악수를 나누고도 마치 이미 이 사실을 잊은 듯 또다시 손을 내민 것이다.
이후 이를 보지 못한 슈머 원내대표가 몸을 돌려 연설을 시작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손으로 자신의 턱을 쓰다듬었다.
해당 영상이 SNS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다.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의 커뮤니케이션 특별 고문인 스티브 게스트는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슈머 원내대표와 악수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데 5초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겁난다”고 올렸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79세 고령으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
지난 4월에도 연설 후 아무도 없는 허공에 악수를 건네는 모습이 퍼지며 '치매설'이 제기된 바 있었다.
현재 미국 민주당 내에서도 바이든의 2024년 재선 도전에 반대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