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기아이돌 공연 중 '대형 스크린 추락' 중태.. (+영상)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미러' 콘서트 사고 현장

 

홍콩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도중 공중에 있던 대형 스크린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홍콩 공영방송에 따르면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보이그룹 ‘미러(MIRROR)’의 콘서트 도중 천장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이 무대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남성 댄서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1명은 목 부상으로 중태, 다른 1명은 머리를 다쵸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는데 천장에 매달린 대형 스크린이 줄이 끊어진 듯 흔들리다 무대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스크린  아래에 있던 댄서 1명이 스크린에 부딪혔고, 넘어지던 스크린에 다른 댄서 1명도 다쳤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미러' 콘서트 사고 현장

 

당시 콘서트 현장에는 1만명이 넘는 관객이 있었다.그 중 사고를 목격한 관객 여성 3명이 쇼크를 일으켜 치료를 받았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홍콩 당국은 이날 사고 원인 조사를 명령하며 미러의 남은 8회 공연을 중단시켰다.

 

콘서트를 기획한 공연업체측은 즉각 사과하며 다친 댄서들을 지원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러는 2018년 데뷔한 12인조 보이그룹으로 현재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으로 뽑히는 인기 아이돌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