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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전체 경찰회의 자진철회 .."국회 시정해줄 거라 믿는다"
경기연합
2022. 7. 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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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신설 반발에 30일 열릴 예정이던 14만 경찰 전체회의가 취소됐다.
경찰 전체 회의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27일 경찰 내부망에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 자진철회’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국무회의 통과로 경찰국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어떠한 사회적 해결방법이 없어진 현실에서 전체 경찰의 사회적 의견 표명은 화풀이는 될지언정, 사회적 우려와 부담을 줘 경찰 전체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철회 이유를 밝혔다.
이어 "14만 동료 경찰들의 피땀 흘린 노력들로 우리 국민, 국회, 사회는 경찰국 설치가 ‘검수완박’에 대한 추잡스럽고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위험한 보복행위이자 권력남용 행위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국회가 불법적인 경찰국 설치에 대해서 입법적으로 반드시 시정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지금까지 뜻을 함께 해준 동료 경찰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경감의 전체회의 철회 발표에 일부 경찰관들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찰청은 이날부터 사흘간 전국경찰청을 통해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감 이하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국 신설에 이어 "경찰대를 졸업했다는 사실만으로 자동으로 경위부터 출발하는 건 불공정하다"며 '경찰대 개혁' 추진을 논의하겠다고 나섰다.